한겨울 아침, 세수하려고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와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수도계량기가 얼거나 깨지면 복구될 때까지 물을 쓰기 어렵고 교체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서울시 상수도 안내를 기준으로 첫 한파가 오기 전 해 둘 일, 기온별로 수돗물을 틀어두는 기준, 계량기가 얼었을 때와 깨졌을 때의 대처를 정리합니다. 지역마다 신고처와 비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관할 수도사업소 안내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기준일은 2026년 10월 12일입니다.

동파 원인 10건 중 8건은 보온 미비
서울시가 한 겨울 동안 발생한 동파 1만 895건을 분석했더니 약 80%가 계량기함 보온 미비 때문이었습니다. 그 밖에는 장시간 외출과 계량기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보온만 제대로 해도 상당수를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복도식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처럼 계량기함이 바깥 공기와 맞닿은 곳이라면 첫 한파 전에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 한파 전 계량기함 보온하기
1단계: 계량기함 열어 상태 보기
뚜껑이 잘 닫히는지, 안에 물이 고였거나 보온재가 젖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2단계: 마른 보온재 채우기
입지 않는 헌옷이나 수건 같은 마른 보온재를 계량기함 안에 채웁니다. 젖은 보온재는 오히려 얼 수 있으니 마른 것으로 바꿉니다.
3단계: 노출 배관 감싸기
밖으로 드러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고, 계량기함 뚜껑을 꼭 닫아 찬 바람이 들지 않게 합니다.

기온별 수돗물 틀어두기 기준
영하 10도 이하 추위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보온만으로는 동파를 막기 어렵다고 서울시는 안내합니다. 이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가늘게 흐르게 해 관 안의 물이 고여 얼지 않도록 합니다.
| 일 최저기온 | 틀어두는 양의 기준 | 함께 할 일 |
|---|---|---|
| 0도 ~ 영하 10도 | 종이컵 1개 채우는 데 약 45초 | 계량기·배관 보온 재점검 |
| 영하 10도 미만 | 종이컵 1개 채우는 데 약 33초 | 장시간 외출 때도 조금 열어 두기 |
| 영하 15도 미만, 2일 이상 | 같은 기준으로 계속 흘려보내기 | 외출·야간에도 열어 두기 |
서울시는 이렇게 10시간 흘려도 하루 수도요금이 300원 미만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2023년 안내 기준). 요금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와 깨졌을 때
얼어서 물이 안 나올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변을 골고루 감싸 천천히 녹입니다. 토치 같은 화기는 화재 위험이 있고, 50도 이상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가 깨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었을 때
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면 동파를 의심합니다. 직접 고치지 말고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합니다. 서울은 카카오톡 아리수톡, 다산콜재단(02-120),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 교체 비용은 동파 원인과 지역 조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보호통 훼손이나 계량기 노출처럼 관리 소홀이 원인이면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다른 지역은 시·군 상수도 부서나 수도사업소 번호를 미리 저장해 두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온재로 비닐이나 뽁뽁이를 넣어도 되나요?
서울시 안내는 헌옷이나 수건처럼 마른 보온재를 채우는 방법입니다. 어떤 재료든 젖으면 보온 효과가 떨어지니 젖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합니다.
Q. 며칠 집을 비울 때는요?
동파 경계 단계 이상의 한파가 예보됐다면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 열어 두라고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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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처와 확인일
아래 서울시 안내를 2026년 10월 12일에 확인했습니다. 수치와 신고처는 서울시 기준이며, 다른 지역은 관할 상수도 부서에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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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기 전 계량기함을 한 번 열어 보는 5분이 겨울 내내 수도 걱정을 덜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