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쓰던 전기장판을 꺼내서 바로 깔아 두셨나요? 저도 매년 장롱에서 꺼내 콘센트부터 꽂곤 했는데, 화재 통계를 보고 나서는 꺼낸 첫날 몇 가지를 먼저 살펴보게 됐습니다.
이 글은 집에서 많이 쓰는 전기장판(전기요·전기매트 포함)과 전기난로를 대상으로, 사용 전 점검과 사용 중·외출 전 지킬 일을 정리했습니다. 수치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 안내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기준일은 2026년 10월 26일입니다.

전기장판·전기난로 화재, 언제 왜 많을까
행정안전부가 2025년 11월 26일 소방청 화재 통계를 바탕으로 낸 안내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1,411건이었고, 16명이 숨지고 131명이 다쳤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원인은 두 제품 모두 부주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기장판은 부주의 화재 가운데 취급 부주의가 298건(87%)이었고, 전기난로는 종이·옷 같은 불에 잘 타는 물건을 가까이 둔 경우가 200건(51%), 취급 부주의 145건(37%), 켜 둔 채 자리를 비운 경우가 31건(8%)이었습니다. 제품 결함보다 쓰는 습관에서 생기는 화재가 많다는 뜻입니다.
꺼낸 첫날 확인할 3가지
1단계: 플러그와 콘센트
- 플러그 날이 헐겁거나 그을음·변색이 있으면 쓰지 않습니다.
- 멀티탭 하나에 전기장판과 난로를 함께 꽂지 않습니다.
-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쌓였다면 마른 천으로 닦고 꽂습니다.
2단계: 전선과 열선
- 전선 피복이 벗겨졌거나 심하게 꺾인 자국이 있는지 봅니다.
-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면 안쪽 열선이 상할 수 있어 펼쳐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 균열·변색·과열 흔적이 보이면 바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 점검을 받습니다.
3단계: 조절기와 첫 가동
- 처음 켤 때는 자리를 지키며 탄 냄새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 봅니다.
- 특정 부분만 유난히 뜨거우면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제품 라벨에서 KC 안전인증, 제조사, A/S 연락처를 확인해 둡니다.

전기장판 쓸 때 지킬 것
- 접히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린 상태로 쓰지 않습니다.
- 이불을 여러 겹 겹쳐 덮으면 열이 쌓이니 얇게 덮습니다.
-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깔고 켜 두지 않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도 전기장판과 라텍스를 함께 쓰는 것을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 잠잘 때는 온도를 낮추고 타이머로 꺼지게 맞춰 둡니다. 맨살이 오래 닿으면 저온화상이 생길 수 있어 얇은 패드를 한 겹 까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난로 쓸 때 지킬 것
- 난로 앞에 빨래건조대, 수건, 종이, 커튼을 두지 않습니다.
- 넘어지면 꺼지는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평평한 바닥에 둡니다.
- 난로를 켠 채 잠들거나 외출하지 않습니다.
-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둡니다.

외출·취침 전 확인 순서
나가기 전에는 아래 순서대로 한 번에 확인하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 전기장판·난로 전원 끄기
-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기
- 난로 주변에 옮겨 둔 빨래나 옷이 없는지 보기
- 현관을 나서기 전 거실·안방을 한 번 더 둘러보기
| 구분 | 전기장판 | 전기난로 |
|---|---|---|
| 가장 많은 원인 | 취급 부주의(87%) | 가연물 가까이 둠(51%) |
| 사용 전 | 접힘·열선·조절기 확인 | 전선·플러그·안전장치 확인 |
| 사용 중 | 이불 겹쳐 덮지 않기, 타이머 | 옷·종이·커튼과 떨어뜨리기 |
| 외출·취침 | 전원 끄고 플러그 뽑기 | 켠 채 자리 비우지 않기 |

자주 묻는 질문
Q. 몇 년 된 전기장판도 계속 써도 되나요?
사용 연수만으로 정해진 기준은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전선·열선·조절기에 손상이나 이상 발열이 있으면 연수와 관계없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 점검을 받으라는 것이 공통된 안내입니다.
Q. 전기장판을 켜 두고 잠깐 외출해도 되나요?
행정안전부는 외출 등으로 오래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을 마치면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으라고 안내합니다. 짧은 외출이라도 끄고 나가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Q. 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작은 불이면 전원을 차단하고 소화기를 쓰되, 연기가 퍼지면 무리하지 말고 바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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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처와 확인일
아래 자료를 2026년 10월 26일에 확인했습니다. 통계 기간과 기관이 다르면 수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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