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읽기 쉬운 글이 따로 있다|행안부도 바꾼 ‘AI 친화 문서’ 원칙으로 블로그 글 고치는 법

요약. 2026년 8월 행정안전부가 보고서를 ‘AI 친화적’으로 쓰는 방식을 전면 도입했고, 7월 공개된 한 연구에서는 같은 쇼핑몰을 AI가 읽기 쉽게 고쳤더니 AI 에이전트의 작업 성공률이 49.3%에서 89.3%로 올랐습니다. 이 글은 그 내용을 정리하고, 블로그 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H2 소제목, 번호 목록, HTML 표, 이미지 ALT, 출처 링크)를 고치기 전·후 예시로 보여 드립니다. 확인일은 2026년 10월 21일입니다.

※ 이 연구는 쇼핑 사이트를 AI 에이전트가 조작하는 실험이며, 블로그 글을 이렇게 쓰면 검색 노출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아닙니다. 아래 블로그 팁은 연구와 행안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실무 제안으로,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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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무엇을 바꿨나

행정안전부는 2026년 8월 24일 보도자료로 ‘AI 친화적 보고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방향은 복잡한 표와 그림을 줄이고 글 중심으로 쓰는 것입니다. 3월부터 시범 운영을 했고, 꾸미는 시간이 줄고 AI 요약·발표자료 작성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전해졌습니다.

핵심 원칙으로 전해진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표와 그림에 위쪽 제목과 번호를 붙이고, 칸 합치기는 단순하게 합니다.
  2. 문장은 서술식으로 쓰고, 항목 기호는 Ⅰ., 1., 가., 1) 순서로 통일합니다.
  3. 불필요한 시각적 꾸밈은 피합니다.

서울신문(2026년 10월 21일자)은 여기에 더해, 일부 IT 기업이 불필요한 공백·줄바꿈과 글상자 강조를 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기업명은 기사에 나오지 않음). 또 4월에는 행안부가 보도자료를 마크다운(#, 목록 기호로 구조를 표시하는 텍스트 형식)으로도 내려받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행안부 보도자료는 정책브리핑에서 제목과 배포일을 직접 확인했고, 세부 원칙과 시범운영 결과는 이를 옮긴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연구는 무엇을 보여줬나

2026년 7월 13일 arXiv에 올라온 논문 「Designing Agent-Ready Websites for AI Web Agents」(Said Elnaffar, Farzad Rashidi)는 같은 상품·가격·재고를 가진 쇼핑 사이트를 두 가지로 만들어 비교했습니다. 하나는 사람 중심 기준 사이트, 다른 하나는 AI 에이전트가 읽고 조작하기 쉽게 설계한 사이트입니다. 서울신문은 이 연구를 소개하며 연구진 소속을 캐나다대 두바이와 파리 시테대로 적었으나, 논문 페이지에서는 소속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표 1. 사람 중심 사이트 vs AI 친화 사이트 실험 결과 (출처: 논문 초록)
항목사람 중심 기준 사이트AI 친화 사이트
완전 성공(PASS)150회 중 74회 (49.3%)150회 중 134회 (89.3%)
부분 성공 횟수43회3회
평균 단계 수9.31단계6.49단계

실험은 과제 5개, 에이전트 3종(GPT-4.1, Gemini-2.5 Flash, Grok-4 Fast), 총 300회였습니다. 차이가 컸던 작업은 상품 정보 추출·비교·여러 조건을 함께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알아둘 한계도 있습니다. 저자들이 결과를 ‘예비적 근거’라고 표현했고, 프로토타입 사이트 한 곳과 작업 5개로 한 실험이라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본문 전체가 아니라 초록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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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글에 옮기면: 고치기 전·후 5가지

아래는 두 자료의 공통 방향(구조를 분명하게, 꾸밈은 줄이게)을 블로그에 옮긴 실무 제안입니다. 예시 문장은 설명용으로 직접 만든 것입니다.

1. 소제목(H2)으로 질문과 답을 나누기

고치기 전: 굵은 큰 글씨 문단 하나에 “준비물, 비용, 방법”이 섞여 있음.
고친 후: H2 준비물 → H2 비용 → H2 신청 방법으로 나누고, 각 H2 첫 문장에 결론을 적습니다. 소제목은 글자 크기만 키우지 말고 워드프레스 ‘제목 블록’으로 지정해야 구조로 인식됩니다.

2. 순서가 있는 내용은 번호 목록으로

고치기 전: “먼저 앱에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그다음 메뉴에서 신청을 누르고 마지막으로 서류를 올리면 됩니다.”
고친 후: 1. 앱 로그인 / 2. 메뉴에서 신청 선택 / 3. 서류 업로드. 한 문장에 한 동작만 넣고, 줄바꿈으로 모양만 내지 않습니다.

3. 비교는 이미지가 아니라 HTML 표로

고치기 전: 요금 비교표를 캡처 이미지로 올림 → 글자가 이미지 속에 있어 기계가 읽기 어렵습니다.
고친 후: 위 표 1처럼 HTML 표로 만들고, 표 위에 번호 붙은 제목(캡션), 첫 줄은 머리글(th), 칸 합치기는 피합니다. 이는 행안부의 표·그림 원칙과 같은 방향입니다.

4. 이미지 ALT는 내용을 한 문장으로

고치기 전: alt가 비어 있거나 “이미지1”.
고친 후: 정보가 있는 그림은 “10월 21일 기준 AI 친화 실험 결과 비교 그래프”처럼 무엇을·언제 기준인지 적습니다. AI로 만든 이미지는 “AI로 만든 설명용 이미지”처럼 표시를 남깁니다.

5. 수치마다 출처 링크와 확인일

고치기 전: “최근 연구에서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고친 후: “2026년 7월 논문 초록 기준, 성공률 49.3%→89.3%(출처 링크, 확인일 10월 21일).” 누가·언제·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한 문장 안에 붙입니다.

무리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1. 이미 쓴 글을 한꺼번에 뜯어고치기보다, 조회가 있는 글 몇 개부터 구조만 정리합니다.
  2. 사람이 읽기 불편해질 정도로 꾸밈(핵심 문장 굵게, 이미지)을 모두 없애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독자는 여전히 사람입니다.
  3. “AI 친화 글이라 검색에 유리하다”는 식의 단정은 쓰지 않습니다. 연구는 쇼핑 에이전트 실험이고, 검색 노출 효과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AI로 만든 설명용 이미지 - 빈 카드와 체크리스트로 글의 구조를 정리하는 손

출처·확인일

  • 서울신문, 「사람 아닌 AI가 이해하기 쉽게… 달라지는 사이트·보고서 양식」, 곽소영 기자, 2026-10-20 입력·10-21 B3면 — 기사 보기
  •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복잡한 표·그림 대신 고품질 텍스트로 행안부, 인공지능(AI) 친화적 보고서 전면 도입」, 2026-08-24 — 정책브리핑
  • CIO 코리아, 「보도자료도 AI 친화적으로···행안부, 마크다운 도입 추진」, 2026-04-27 — 기사 보기
  • Elnaffar & Rashidi, Designing Agent-Ready Websites for AI Web Agents, arXiv:2607.12056, 2026-07-13 — 논문 초록

확인일: 2026년 10월 21일.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검색 노출·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미지는 AI로 만든 설명용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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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J

가족과 다닌 여행과 생활 속에서 직접 겪은 일을 정리합니다. 제도·안전 정보는 공식 안내를 확인한 뒤 씁니다. 틀린 정보는 문의하기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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